영상에 피드백을 남기는 4가지 방법
이번 글에서는 영상에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4가지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한다. 누군가와 함께 제작하거나, 만든 영상을 누군가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면 영상과 관련한 피드백 과정은 필수다.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입니다. 예전에는 초록색의 검색창에서 원하는 것을 검색을 시작하셨다면, 이제는 유튜브에서 먼저 검색을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하시더라도 관련된 영상이 검색될 정도로 수많은 영상들이 존재합니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퀄리티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획, 촬영, 편집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혼자서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제작하거나 만든 영상을 누군가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면, 영상과 관련한 피드백 과정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상에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 스크린샷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스크린샷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플레이어에서 특정 장면을 멈춘 후 윈도우나 맥 등의 스크린샷 기능을 활용해 스크린샷을 촬영하여,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전달하는 것입니다. 스크린샷의 파일명을 순서대로 나열한 후,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코멘트를 달아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새로운 서비스 가입 없이도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스크린샷을 여러 장 찍어서 피드백을 해야 할 경우,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일회성으로 피드백을 남기시거나 영상 리뷰를 자주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크린샷 + 파워포인트 + 카카오톡
긴 영상에서 수십 장의 스크린샷을 찍어 정리된 문서로 보내기 위해 파워포인트나 구글 슬라이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찍은 후, 각각을 개별 슬라이드에 붙여넣고, 해당 스크린샷 옆에 노트를 남겨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영상 리뷰를 실무에서 자주 하시는 분들이 아마 가장 자주 활용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양식이 있는 문서를 만들어 전달하기 때문에 정리된 형태로 문서를 전달할 수 있으며, 문서를 받는 측에서도 내용 확인이 용이하여 실무에서 많이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불편한 부분은 문서를 정리하여 전달한 후 추가적인 코멘트를 추가하여 보내려면 새롭게 문서를 저장하고 메일이나 메신저로 새로운 파일을 전달해야 합니다. 작업자의 입장에서는 정리된 문서를 보며 작업하는 것이 스크린샷만 전달받는 것보다 편리하지만, 특정 피드백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을 때는 해당 내용에 대한 문의를 남기기 위해 해당 슬라이드를 다시 스크린샷 찍어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실시간 영상/음성 통화 (줌)
실시간으로 영상을 공유하며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하거나, 줌과 같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줌과 같은 서비스는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특정 영상에 대해 여러 명이 동시에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 유용합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영상 리뷰를 할 경우 영상을 여러 번 반복 재생하며 리뷰하는 것은 실시간 회의에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회의 중 영상에 대한 여러 피드백을 주고받으면 결국 누군가가 회의록을 작성하여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포스트 프로덕션의 후반부에 영상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을 때 함께 영상을 보며 마지막 체크를 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상 협업 서비스
영상 제작이 많고 영상에 대한 리뷰나 피드백을 자주 주고받을 경우, 해당 작업에 특화된 영상 협업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면 피드백을 주고받을 영상을 해당 서비스에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스크린샷을 찍어 전달하거나, 파워포인트에 옮겨 전달하는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습니다. 영상 플레이어를 재생하며 특정 프레임에 코멘트를 남길 수 있어, 재생하면서 코멘트를 남기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코멘트가 초대된 사람들에게 보입니다. 또한, 코멘트를 반영한 수정본을 업로드하면 버전 관리가 되어 이전과 이후 버전을 쉽게 비교하고, 이전에 남긴 피드백이 잘 반영되었는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협업 서비스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크린샷 몇 장만 찍어서 보내면 되는 경우나 영상 리뷰를 자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별도로 학습하거나 가입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은 선택일까
앞서 소개드린 여러 방법 중 많은 분들이 스크린샷을 찍어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십니다. 영상 자체에 대한 피드백을 자주 주고받지 않고, 한 영상에서 몇 군데만 피드백을 남길 경우에는 이 방법이 가장 간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상 작업을 자주 하고 관련된 피드백을 자주 주고받을 경우에는 영상 협업툴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작업량이 많고 리뷰를 자주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과정이 부족하면 결과물에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은 결과물이 잘못되었을 경우 사후에 수정하고 개선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영상 속에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요소가 실수로 삽입되어 사회적인 이슈로 화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다 꼼꼼한 내부 검수와 체계적인 과정이 있었다면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미디어나 콘텐츠를 배포하는 환경은 어느 때보다 간편해졌지만, 미디어 제작 및 검수 과정은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영상 제작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나 팀에서는 영상 협업툴을 활용하여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리소스와 실수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